"출장준비 간단하죠" LG전자가 레드캡투어스와 만든 이 시스템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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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이 출장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직원이 출장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가 임직원들의 출장준비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레드캡투어와 새로운 출장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G전자의 출장관리시스템 'IBTS'(인텔리전트 비즈니스 트립 시스텝)와 레드캡투어가 LG CNS와 함께 개발한 기업고객용 실시간 항공·호텔 예약시스템 'OBT'(온라인 부킹 툴)를 통합해 만들었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출장일정과 목적지를 여행사에 전달하면 여행사는 출장비용과 일정에 맞게 항공 노선과 호텔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로운 관리시스템은 114개 항공사의 운항정보와 128개국 30만여개 호텔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최적의 항공과 호텔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이 시스템은 LG전자가 항공사, 숙박업체 등과 맺은 제휴프로그램을 반영하고, LG의 출장규정까지 고려해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원하는 조건에 맞춰 출장을 준비할 수 있다. 호텔 정보를 검색하면 호텔에서 해당 지역 법인까지 거리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B2B(기업간 거래) 예약시스템과 달리 기업 할인운임과 최저가 상품을 추천하는 차별화된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조치와 항공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최신 정보가 빠르게 업데이트돼 더 편리하고 수월하게 출장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사내 포털사이트의 챗봇 서비스 '엘지니'도 이 출장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임직원들이 항공·호텔 예약과 비용 정산 등 출장 업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준호 레드캡투어 업무혁신담당 상무는 "양사 협업 사례를 활용해 항공·호텔 예약시스템 '레드캡 OBT'를 널리 알려 기업들이 출장준비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혁신을 추진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재웅 LG전자 전략구매·GP담당 전무는 "임직원이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출장 관련 업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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