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주시는 9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60대 이상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많이 나타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지난 5일부터 닷새 사이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상지여고 교사 A씨(30대·여, 평창 방림초교 방과후 교사 B씨(30대·여) 등 10명이 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음식점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1단계 150㎡ 이상에서 50㎡ 이상 규모 식당으로 확대하고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식품접객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이번 일주일간은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엄격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