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닷새간 32명 확진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달라지는 점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1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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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원 원주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원주시는 9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60대 이상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많이 나타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지난 5일부터 닷새 사이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상지여고 교사 A씨(30대·여, 평창 방림초교 방과후 교사 B씨(30대·여) 등 10명이 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구체적인 격상 시점은 강원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음식점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1단계 150㎡ 이상에서 50㎡ 이상 규모 식당으로 확대하고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적용되는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전자출입명부 사용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에서 음식 섭취가 제한된다.

이밖에 식품접객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이번 일주일간은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엄격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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