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가 신청한 '오송화장품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지구지정이 완료된 것은 전북 순창전통발효문화산업단지, 충북 영동레인보우힐링타운 등 8곳이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9번째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화장품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강소 중소기업이 집적하는 건강한 화장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에 조성된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바이오화장품 공동연구를 공동수행하며 중부권 화장품산업의 중추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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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화장품 관련 업종이 집중된 산업단지는 충남 천안(LG 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이 있으나, 화장품산단으로 공식 지정은 충북 오송이 최초다.
중부권에 위치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등 우수한 기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마케팅 단계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입주기업을 위한 화장품 종합기업지원센터, 글로컬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 산업단지 진입도로 설치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약 60억원 규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오송 투자선도지구가 중부권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