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표 지연에…WTO 사무총장 선출도 연기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11.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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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오른쪽)./뉴시스=AP / 사진제공=AP뉴시스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오른쪽)./뉴시스=AP /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 대선 개표가 지연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일반이사회 회의가 연기됐다.

WTO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차기 WTO사무총장 임명을 결정하기 위해 9일로 예정됐던 총회를 연기한다"며 "데이비드 워커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에게 이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는 추후 회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 될 것이며 워커 의장은 그 기간 동안 대표단과의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WTO는 9일 사무총장을 선출을 위해 모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고 있고 미국 대선 개표가 지연되면서 사무총장 선출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선에서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크게 뒤처지고 있었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협의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와관련 AFP는 새로 당선된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까지 사무총장 선출 문제가 보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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