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오른쪽)./뉴시스=AP / 사진제공=AP뉴시스
WTO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차기 WTO사무총장 임명을 결정하기 위해 9일로 예정됐던 총회를 연기한다"며 "데이비드 워커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에게 이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는 추후 회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 될 것이며 워커 의장은 그 기간 동안 대표단과의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선에서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크게 뒤처지고 있었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협의는 교착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