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나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모두가 침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투표는 신성하며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라고도 말했다/사진=[윌밍턴=AP/뉴시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승자를 결정하기엔 표 차가 너무 적다"며 "조지아주에선 재검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개표율 99% 기준, 바이든 후보는 49.4%, 트럼프 대통령은 49.3%의 득표를 획득했다. 두 사람 간 득표 차는 4163표다.
바이든 후보가 0.6%p차로 간신히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한 위스콘신 주에선 재검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스콘신 주에선 1%p 미만의 표차가 발생했을 경우 주 법으로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위스콘신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최대 승부처 펜실베니아주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개표율 95%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를 해 49.3%의 트럼프 대통령을 0.2%p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에선 0.5%p미만의 표차가 발생했을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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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주 역시 개표율 92% 기준 바이든 후보(49.7%)가 트럼프 대통령(48.1%)을 1.6%p차로 앞서고 있다. 네바다 주에선 표차와 상관없이 재검표를 요구하는 후보가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경우 재검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