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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대표기업…선정됐더니 제대로 지원 받았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20.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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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앞줄 왼쪽부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앞줄 왼쪽부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혁신기업 대표기업 1000'이 선정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선정된 기업의 투자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2차 선정기업 247개 기업 명단은 물론 2차로 선정된 기업 32개 기업도 공개했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기업 대표기업 1000'의 2회차 기업 247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위는 특히 선정된 기업 247개 기업 명단을 공개했고 비공개 원칙이었던 1회차 기업 32개 기업도 공개했다.

2회차로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은 생체인식 부품생산 중소 제조업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이차전지 생산·조립라인 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이티에스, AI(인공지능) 머신비전 솔루션 제공기업 라온피플, 레이저 채혈기 제조기업 라메디텍, 친환경 선박관리 서비스 기업 타스글로벌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기업 대표기업 1000은 기업 자금수요에 맞게 대출, 보증, 투자 등을 충분히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들 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기업명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대폭적인 지원을 받는데 1회차 선정기업 중 22개사는 이미 3618억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적절한 시점에 정부지원이 이뤄져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미래차 엔진·변속기 부품 제조 중견기업인 명화공업은 자율주행차량의 제어를 담당하는 브레이크 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340억원의 대출과 보증지원을 받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동성이 부족했지만 지원을 받으면서 R&D(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중소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는 차입금 비율이 높음에도 높은 기술력 덕분에 P-CBO(유동화회사보증)로 50억원을 지원받았다.


반도체 공정 자율화 장비 제조 중소기업 에이엠티는 산은으로부터 대출 40억원 빠르게 지원받았다. 에이엠티는 반도체 공정 중 특수가스를 교체하는 가스 캐비닛 자동화 설비 제조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이 우수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기 측정, 시험과 분석기구 제조 중소기업 플로트론은 유량계, 계측기 관련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신용도가 높지 않아 수출하기 위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웠으나 이번에 혁신기업 대표기업에 선정돼 수은의 무역금융 10억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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