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이 최대주주인 美 레졸루트, 나스닥 상장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1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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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나스닥서 거래…"임상 속도 낸다"

한독·제넥신이 최대주주인 美 레졸루트, 나스닥 상장


한독과 제넥신 (7,150원 ▲110 +1.56%)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벤처다. 한독과 제넥신은 지난해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은 지난 9월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에 대한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레졸루트는 이전에는 미국 장외시장(OTCQB)에서 거래됐었다. 오는 9일부터 나스닥에서 'RZLT'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된다.



네반 엘람 레졸루트 최고경영자는 "최근 유력 투자회사 캠 캐피탈(CAM Capita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Federated Hermes Kaufmann),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BVF 파트너스 등에서 4100만달러(약 46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과 내년 RZ402의 임상 1상 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으로 지정된 바 있다. RZ358은 현재 임상 2b 중이고, 내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RZ402는 내년 1분기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현재 레졸루트는 2022년까지 활용할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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