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전국 농아인야구대회 열려…현대엘리베이터팀 친선 경기

뉴스1 제공 2020.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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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8개팀 참가…7~8일 양일간 토너먼트

6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7~8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탄금야구장과 앙성면 다목적구장에서 4회 전국 농아인야구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 모습.(소프트볼연맹 제공)2020.11.6/© 뉴스16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7~8일 양일간 충북 충주시 탄금야구장과 앙성면 다목적구장에서 4회 전국 농아인야구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 모습.(소프트볼연맹 제공)2020.11.6/©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지난해 전국 농아인야구대회 우승팀 '청주기드온이글스'가 국내 직장 야구 리그의 강자 현대엘리베이터팀과 맞붙는다.

6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7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탄금야구장에서 열리는 4회 진성로프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양팀이 친선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참가팀 거포선수가 장타력을 뽐내는 홈런레이스도 진행한다.

올해 대회는 서울 '해치농아인야구단', 청주 '기도온이글스', 대구 '호크아이', 안산 '윌로우즈' 등 8개 농아사회인야구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7~8일 양일간 탄금야구장과 충주 앙성면 다목적구장에서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진성로프㈜는 1회 대회부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핵심부품인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체 수요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충주로 이전을 결정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월 충주5산업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고려제강, 만호제강, 대흥기계단조, 유니버셜, 서도금속 등 엘리베이터 관련 기업도 도움을 줬다.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35만명에 이르는 농아인들을 대표해 야구대회를 후원해 준 기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농아 야구심판 박대순 심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개최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가을 막바지에 열리게 돼 가슴이 설렌다"고 수어로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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