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뉴스1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4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55)와 기모씨(56) 등 2명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마련해 준 서울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이용해며 신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이권 사업을 위해 정관계 불법 로비 활동을 벌여온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연예기획사 대표인 신씨와 함께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3인방으로 꼽힌다.
기씨 등은 신씨와 함께 지난해 한국마사회의 충남 금산 장외발매소, 금산 온천 패밀리파크 사업 등을 벌였다. 당시 사업은 기씨가 대표를 맡았던 M 시행사가 건설을 맡았고, 옵티머스가 투자사로 참여했으나 지역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신씨에 대해선 "수사상 필요한 경우 소환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