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레깅스 1위" 역대 최고 실적 쓴 브랜드엑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1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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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영업이익도 약 100억원으로 잠정 집계

"젝시믹스 레깅스 1위" 역대 최고 실적 쓴 브랜드엑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4,730원 ▼165 -3.37%)(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3분기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는 작년까지 1위였던 안다르를 누르고 요가복업계의 '레깅스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1억원으로 전년비 100.3% 늘었고 당기순익은 33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1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24%, 3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3분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가 있었지만 예상 밖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패션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일본 라쿠텐에 진출한 젝시믹스의 일본 현지법인 매출도 급증했다. 브랜드엑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자회사들도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커머스 전문 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6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포켓도시락으로 유명한 쓰리케어코리아도 매출이 전년비 20% 증가한 104억원을 나타냈다. 쓰리케어코리아는 제품 카테코리를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하며 매출 파이를 키우는 중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브랜드엑스가 추구하는 전략이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젝시믹스 외에도 1020을 타깃으로 한 믹스투믹스, 마르시오디에고도 브랜드엑스의 성장을 이끄는 신진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엑스는 연내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셀팜, 플랫폼 비즈니스 워너글랩 앱도 론칭한다. 강 대표는 "브랜드엑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신규브랜드 3곳을 인수 검토 중"이라며 "신사업 개척과 자회사 육성으로 남은 4분기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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