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혔다"…'바이든 역전' 소식에 꺾였던 친환경株 급등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1.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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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윌밍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이하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다.  ⓒ AFP=뉴스1(윌밍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이하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전날과 달리 친환경주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장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친환경주 대신 IT 업종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5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화솔루션 (24,550원 ▼550 -2.19%)은 전날보다 7.03%(3000원) 오른 4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바이든 후보가 부진하자 한화솔루션은 8.86%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잡는 등 우편투표 개표가 이뤄질수록 격차를 벌리고 있다. 미시간과 함께 러스트 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에서도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그러자 이른바 바이든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전날 하락 이후 대부분 반등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향후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같은 시간 태양광 테마주인 OCI (93,300원 ▲200 +0.21%)는 전날보다 6.53% 오른 6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 (1,331원 ▲2 +0.15%)는 17.65%, 에스에너지 (1,926원 ▲59 +3.16%) 등도 6.22% 강세다. 풍력 관련주인 태웅 (21,000원 ▲2,050 +10.82%)유니슨 (902원 ▼7 -0.77%)은 각각 7.76%, 7.71% 오르고 있다. 동국S&C (2,930원 ▲45 +1.56%), 씨에스베어링 (7,970원 ▲150 +1.92%) 역시 8.32%, 7.09% 급등 중이다.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미국 대통령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매직넘버인 270명까지 불과 6명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앞서고 있는 네바다주의 선거인단 6명만 확보하면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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