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도 '불안한 바이든'…태양광·수소차 친환경株 급락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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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표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표의 미국 대선 투표가 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사 내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표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표의 미국 대선 투표가 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사 내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 친환경주가 급락하고 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수혜주로 분류돼왔다.



4일 오후 2시8분 OCI (92,900원 ▲900 +0.98%)는 전일대비 5500원(8.45%) 떨어진 5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성첨단소재 (1,350원 ▲21 +1.58%)는 12%대 급락세고, 에스에너지 (1,933원 ▲31 +1.63%)신성이엔지 (2,230원 ▲75 +3.48%)도 7%대 약세다.

태양광 테마 뿐 아니라 풍력 테마주, 수소차 관련주도 약세다. 풍력 테마주인 태웅 (19,250원 ▲740 +4.00%)은 9%대 약세고 유니슨 (984원 ▲3 +0.31%)동국S&C (2,930원 ▲55 +1.91%), 씨에스베어링 (7,990원 ▲40 +0.50%)이 7~8%대 하락세다.



수소차 관련주인 한화솔루션 (25,500원 ▲1,400 +5.81%)도 7%대 내리고 있고 오전 중 강세를 보이던 LG화학 (378,500원 ▲3,000 +0.80%)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향후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를 공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7000억 달러 중 3000억 달러를 인공지능(AI), 5G, 통신플랫폼, 전기차에 투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국내에서 바이든 수혜주로 친환경 사업 관련주들이 언급됐다.

현재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트럼프 우세지역이 155곳, 바이든 우세지역이 25곳으로 트럼프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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