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코로나19 수혜주 등극-신영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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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4일 제놀루션 (3,800원 ▼20 -0.52%)에 대해 가성비, 자동화, 소형 핵산추출기로 코로나19(COVID-19) 진단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놀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600원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놀루션이 분자진단에 적용하는 핵산 추출 장비 및 시약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분자진단의 첫 단계는 시료 채취 뒤 핵산 추출에서 시작한다며,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기는 소형인데다 자동화로 쉽게 작업이 가능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코로나19 확산으로 핵산 추출 장비 및 시약 수출 물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제놀루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225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9년 전체 매출액의 약 4.7배, 영업이익의 약 8.1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핵산 추출 장비는 진단 제품과 달리 높은 수준의 인허가 규제가 없고, 추출 장비에 따라 자체 시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된 장비만큼 시약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놀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672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01%, 2만3852%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제놀루션이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실적 성장 추세는 주춤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외에도 결핵, 성병 등 박테리아성 감염질환 진단 시약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놀루션이 중장기 사업으로 iRNA(유전자간섭) 합성 기술로 글로벌 기업에 합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치료제를 2022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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