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TBS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다음주 일본을 찾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TBS는 박 원장의 일본 방문 기간에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 니카이 간사장 등을 만나 강제징용 소송 문제, 수출규제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풀리지 않아온 양국 관계는 올해 9월 아베 신조 총리가 물러나고 스가 요시히데 새 내각이 출범하면서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아왔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지난달 18일 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고, 지난달 29일에는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한국에 들어와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강제동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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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처럼 대화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박 원장과 스가 총리 면담이 이뤄질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