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친환경 인공토양 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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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부산물·가축분뇨 활용, 악취·오염 해소

(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케이씨그린소재 박기서 대표가 지난 2일 친환경 인공토양 개발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케이씨그린소재 박기서 대표가 지난 2일 친환경 인공토양 개발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삼척시, 발전부산물 재활용 전문업체 케이씨그린소재와 친환경 인공토양을 개발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토양 개발에는 발전부산물과 함께 지역의 골칫덩이인 가축분뇨를 활용해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등의 지역 현안을 해소한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부산물 공급 및 연구개발(R&D) 자금지원을, 삼척시는 시험 장소(Test-Bed) 제공 및 기술을 지원한다.

케이씨그린소재는 사업의 주체로서 인공토양 개발 연구 수행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인공토양은 전문기관의 유해성 분석 등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공원 등에 조경용 토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3만t 규모의 인공토양을 생산하며 향후 사업 확대를 통해 연 10만t 규모로 증대할 계획이다. 연간 10만t 규모는 강원도 전 지역 가축분뇨가 활용되는 양이다.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발전부산물과 지역의 폐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자원순환 모델의 모범사례”라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발전소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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