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국 스타트업 모이는 '컴업2020', 19~21일 개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11.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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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국 스타트업 모이는 '컴업2020', 19~21일 개최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이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 미국, 독일 등 26개국에서 61개 스타트업과 국내 59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네트워킹·기업설명회(IR)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컴업 민간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슬아 컬리 대표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컴업 20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컴업은 슬러시(핀란드), 테크크런치(미국) 등을 벤치마킹해 탄생한 스타트업 축제다. 지난해 80개 스타트업이 IR 등을 진행해 61개국 2만1102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행사 슬로건은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Meet The Future–Post Pandemic)'로 정했다. 컴업 조직위원회는 이를 주제로 사회체계(Social System), 근무환경(Work), 삶의 방식(Life) 등 3개 영역에서 스타트업들이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수 있도록 했다.



3개 영역을 다시 세분화한 K방역, 원격근무 등 12개 분야에서 11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김슬아 컬리 대표를 비롯해 아이온큐 공동 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인 헨리 체스브로 버클리대학교 교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컴업 조직위원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스타트업계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올해 컴업에서 IR 등을 진행할 '컴업 스타즈'에는 120개 모집에는 89개국 1076개 스타트업 신청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창업자의 한국 진입·창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는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118개국 2648개팀이 신청해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데이터를 융합해 문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해결하는 'AI챔피언십' 등도 진행된다. 그밖에 한국벤처투자·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관하는 온라인 투자상담회, 수출상담회, 선·후배 교류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컴업2020을 통해 전 세계의 혁신 스타트업과 생태계의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와 사업 모델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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