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17.2%를 기록했다.
이처럼 윤 총장 대망론이 뜨면서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합성피혁·합성수지 등을 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업체 덕성 (4,600원 ▼15 -0.33%)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30분 역시 21.40% 오른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우 (5,670원 0.00%)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특히 시가총액 약 2700억원에 불과한 서연은 전날 거래대금 1억9700만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종목 중 7위에 올랐다.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우 등 대형주를 9~13위로 밀어냈다. 진도와 덕성 역시 각각 18위와 25위를 차지했다.
덕성과 서연은 모두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하지만 덕성 측은 올해 초 "대표이사,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대학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서연 측 역시 "사외이사와 윤석열 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 관계가 없다"며 "과거와 현재, 윤 총장이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던 서연탑메탈 (4,495원 ▼100 -2.18%)에 대해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11월 3일 종가가 10월 30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11월 4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