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파인 다이닝·한화리조트 설악 황태국, 집에서도 즐긴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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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코로나 활로로 밀키트 시장 진출…호텔 셰프가 구성한 프리미임 밀키트 6일 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6일 프레시지에 호텔 셰프가 직접 구성한 프리미엄 밀키트 '63다이닝' 3종을 판매한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6일 프레시지에 호텔 셰프가 직접 구성한 프리미엄 밀키트 '63다이닝' 3종을 판매한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코로나19(COVID-19) 활로를 찾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밀키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 잡고 63레스토랑의 대한민국 조리 명인이 직접 구성한 '63 다이닝 키트(63 Dining Kit)'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63다이닝 키트는 실제 63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고급 식재료를 그대로 담아낸 프리미엄 밀키트로 특급호텔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재료와 소스 뿐 아니라 전문 셰프의 플레이팅처럼 연출할 수 있도록 가니쉬(음식을 돋보이게 곁들이는 것)까지 포함했다. 셰프가 직접 시연하는 동영상과 함께 제공, 고객 편리성을 높였고 호텔·식품업계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품 패키지로 종이로 제작했다.



63 다이닝 키트는 오는 6일부터 프레시지 홈페이지에 정식 판매된다. 1차 다이닝 키트는 총 3종류의 메뉴로 첫 번째는 6개월 미만 뉴질랜드산 양의 앞쪽 갈비(숄더렉)와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 로즈마리 등의 시즈닝 재료를 더한 '양갈비 스테이크(2만9900원·2인 기준)'다. 요리 풍미를 더해주는 소스와 가니쉬로 가정에서도 파인 레스토랑급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최고 인기 메뉴인 '설악황태진국(1만4900원·2인 기준)'도 선보인다. 한국 최고의 용대리 황태 덕장에서 수급한 진부령 황태와 특제 사골육수 등을 구성해 국물맛을 살렸다. 최상급 소고기와 인공 감미료 없이 양지로 우려낸 특별 보양식 '얼큰 소고기 전골(1만9900원·2인 기준)'도 판매한다. 모두 조리 명인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식재료와 레시피를 바탕으로 구성했단 설명이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가 프레시지와 함께 선보이는 63 다이닝 키트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가 프레시지와 함께 선보이는 63 다이닝 키트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리조트는 이번 63다이닝 출시를 맞아 정식 론칭 전인 오는 5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최대 2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이 같은 밀키트 시장 진출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의 일환이다. 레저·식음 서비스에 노하우가 많은 만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체험형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실제 식음 서비스에 자신 있는 특급호텔들은 낮아진 호텔 문턱과 이커머스 시장 확대 등 산업환경을 고려해 불황 활로로 밀키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밀키트 업계 1위 프레시지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63다이닝 키트는 셰프 시연 동영상을 보며 요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화"라며 "원하는 곳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리미엄 밀키트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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