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CFDA 캡슐내시경 허가…4조 규모 中 시장 본격 공략 시동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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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내시경 전문기업 인트로메딕 (5,850원 ▼260 -4.26%)은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로부터 캡슐내시경 2종(MC-1200ST, MC-1600ST)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인트로메딕, CFDA 캡슐내시경 허가…4조 규모 中 시장 본격 공략 시동


이번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던 기존 캡슐내시경(MC-1000ST)에 비해 화각이 넓어지고 수신기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개선됐다. MC-1600ST의 경우 초당 촬영 프레임 수도 증가해 소화기관 내부의 더 많은 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인트로메딕은 신제품 판매를 통해 중국 캡슐내시경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캡슐내시경 시장은 2016년 100억위안(한화 약 1조6960억원)에서 2019년 250억위안(한화 약 4조2,400억원)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건강보험료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해 암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높다. 캡슐내시경은 의료진에 따른 교차 감염 문제가 적다는 점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정부의 스마트 의료 정책의 도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캡슐내시경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신제품은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및 수신기도 함께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트로메딕은 중국 총판인 ‘리첸 포스 사이언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에 연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캡슐내시경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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