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FDA 2상 기대감…불확실성 줄이는 IR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11.0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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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머니투데이 IR대상]글로벌혁신신약부문 최우수상-엔지켐생명과학, 움켜잡은 호재를 IR로 극대화

엔지켐생명과학, FDA 2상 기대감…불확실성 줄이는 IR


엔지켐생명과학 (1,882원 ▼103 -5.19%)이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COVID0-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FDA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로, 악의적인 풍문엔 IR(기업소개)이 신속히 대응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엔지켐생명과학은 머니투데이 IR대상에서 글로벌혁신신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바이오기업 특성상 신약개발은 주가를 퀀텀점프 시키는 대형호재로 최근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시가총액은 크게 늘어났다. 지난 4월16일 6079억원이었던 시총은 4개월만인 지난 8월10일 1조324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최근엔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2상 진행과정에 따라 언제든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한국과 미국 임상 모두 투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의 임상이 국내사 통틀어 개발확률과 진행속도 면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치료제 최초의 FDA 2상이 성공할 경우 파급력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도 올 상반기 투자전략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호재를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끌기 위한 IR강화에 주력한다. 기획실에선 주로 주식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악의적인 풍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보도자료를 신속히 배포하는 등 투자자보호에 나서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오프라인 IR활동 대신 컨퍼런스콜 등 언택트 IR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외 언택트IR을 총 8회 개최하는 등 IR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단 설명이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에게 집중됐던 IR을 개인투자자들로도 확대한다. 오는 11월엔 언택트 주주간담회를 열어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수주주와의 정보공유를 위해 공시의무 사항 이외에 자율공시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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