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3개월간 24개 증가…총 2325개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0.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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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계열사가 7월 말 2301개에서 10월 말 2325개로 24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3개월 동안 28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20개 집단이 총 32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하면서 계열사 수가 24개 순증했다. 신규 편입 계열사가 많은 집단은 IMM인베스트먼트(7개), 카카오(5개) 순이고,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국투자금융(5개), 대림(3개) 순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편입 사례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분할해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 카카오페이지가 4개 회사(파괴연구소, 필연매니지먼트, 배틀엔터테인먼트, 인타임) 지분을 인수했다.

계열사 제외 사례를 기업별로 보면, 한국투자금융이 3개 회사(드림라인, 드림마크원, 드림라인쏠라파워2호)의 주식을 IMM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해 계열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는 총수(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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