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株 뜬다는데…어디 투자해야 할까?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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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수소차株 뜬다는데…어디 투자해야 할까?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1월 첫째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유지웅,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뼛속시리즈 2. 수소연료전지차와 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이 지노믹트리에 대해 분석한 △암 조기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RFHIC, 실망할 필요 없고 기대하셔도 됩니다 입니다.

뼛속시리즈 2. 수소연료전지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월말부터 화학분야에서 '뼛속시리즈'를 작성해 게재하고 있습니다. 화학하면 원유를 걸러 만드는 제품들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최근 가장 핫한 2차 전지, 태양광, 친환경 소재 모두 화학산업의 영역입니다.



첫번째 리포트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작성했다면, 두번째 리포트는 수소차와 핵심 플레이어인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전략 방향에 대해 59페이지 분량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소차 관련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개념이 명확히 잡히지 않았다면 다양한 시각물과 함께 쉽게 수소경제에 대해 설명한 이 리포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리포트는 이번주 가장 많이 읽은 리포트에도 꼽혔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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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35,000원 ▲4,000 +1.73%) 그룹은 당분간 일본 도요타와 단기간 내 수소차/수소상용차 시장에서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 2022년 이후 유럽 전역에 공급을 확대할 것이고 2023년부터는 넥소 2세대 차량 양산으로 볼륨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차 판매량은 2020년 8000대에서 2030년 70만대(차량용 50만대)로 불어날 전망이다. 수소차 부품(스택, 주변장치, 고압용기) 매출도 올해 2050억원에서 2025년 2조8000억원으로 급상승할 것이다.

현대차 그룹 내 계열회사 역할도 확산될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현대위아 (55,200원 ▼1,500 -2.65%), 효성첨단소재 (334,500원 ▼2,500 -0.74%), 상아프론테크 (21,850원 ▼250 -1.13%)가 장기적으로 리레이팅될 가능성이 높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을 마친 뒤 수소차 넥쏘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을 마친 뒤 수소차 넥쏘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노믹트리, 암 조기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
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해당 리포트는 27페이지 분량에 걸쳐 암 조기진단 시장과 지노믹트리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담아 이슈가 됐습니다. 지노믹트리 (23,150원 ▲550 +2.43%)는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로도 분류돼 주가가 자주 급등락했고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종목입니다.

정 연구원은 지노믹트리가 암 관련 주기진단 수요가 성장하는 가운데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노믹트리가 체외 대장암 조기진단기기로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한 기업인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4분기부터 본격 국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지노믹트리는 DNA 메틸화를 바이오마커로 하는 대장암, 폐암, 방광암 등 조기진단 제품 개발 중이다. '얼리텍 대장암'은 분자진단 기반 암 조기진단기기로는 2018년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암 관련 의료비 급증으로 인한 보험재정 부담으로 암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얼리텍은 환자와 병의원, 보험기관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안정적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

대웅제약과의 공동판매로 4분기부터 국내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다. '얼리텍 폐암'은 식약처 허가신청을 완료해 내년 초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도 얼리텍 대장암의 업그레이드버전이 4분기나 내년 1분기 탐색임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얼리텍 대장암의 2030년 국내시장 침투율 20%, 미국시장 침투율 18%를 전망한다.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RFHIC, 실망할 필요 없고 기대하셔도 됩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이 리포트는 5G 대장주격으로 언급되는 RFHIC (15,020원 ▼180 -1.18%)의 최근 주가 부진과 실적 악화에 대해 분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는 3분기 RFHIC가 영업적자를 냈지만 4분기부터는 미국 매출이 시작되고, 방산 매출이 증가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트래픽 동향, 아이폰 5G 출시, 12월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5G 추가 주파수 경매 등을 감안하면 미국 통신사들도 5G 투자를 더 미루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RFHIC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도 더 부진했다. 연결 매출액 97억원, 영업적자 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고 적자가 확대돼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화웨이향 매출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삼성전자, 노키아 매출도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엔 삼성전자를 통한 미국 매출 발생이 유력한 상황이고 방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는 노키아 매출도 가세해 연간 매출액이 올해보다 3배 성장한 19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RFHIC를 비롯한 5G 장비주들의 주가가 단기급락한 것은 미국 수주 성과가 늦어져서다. 그러나 무산되는 것은 아니고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5GHz 대역과 더불어 고주파수 대역에 대한 투자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RFHIC에게 큰 기회다. 아직 일본 스미토모를 제외하면 딱히 대응 능력을 갖춘 글로벌 경쟁업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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