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국무위원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 참가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시었다"면서 전문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 동포들의 존엄과 이익, 삶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탄압과 차별 행위가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이역의 가혹한 조건과 환경은 재일동포사회에 언제한 번 평온과 안정을 준 적이 없었다"면서도 총련에 애국자들이 많은 덕분에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가 됐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총련의 모든 분회를 애국집단으로 꾸릴 것과 이를 위해 선전문화 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고,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문화체육 활동을 왕성하게 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로 가슴 아픔을 당하는 동포가정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만전에 또 만전을 기하고 전력을 다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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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고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속과 전통을 고수하기 위한 운동을 기운차게 벌여 동포들 모두가 조선의 넋, 민족의 얼을 지닌 참된 조선사람으로 떳떳이 살아나가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사회를 위하여, 우리 동포들의 더 좋은 생활, 더 밝은 미래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과 정성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련은 북일 간 수교가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일본 내 북한 대사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은 해마다 연말연시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등에 맞춰 교육지원비와 장학금을 보내는 등 총련을 각별히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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