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송민호→솔라, 그림에 세컨하우스·펌프까지 '특별한 취향'(종합)

뉴스1 제공 2020.11.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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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캡처 © 뉴스1'온앤오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송민호부터 아이비, 솔라까지 가수들이 특별한 취향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송민호와 아이비, 솔라의 '온앤오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민호는 두 개의 층으로 생활공간과 개인공간이 분리된 자택에서 꺠어났다. 송민호의 집은 독특한 구조였다. 1층은 생활공간, 2층은 개인공간이었고, 옆집은 부모님과 여동생이 사는 가족들의 집이었다.



송민호의 생활공간은 관상용 물건들로 가득했다. "예쁜 것을 좋아한다"며 눈에 보이는 예쁜 것들을 닥치는대로 다 모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부엌에는 예쁜 그릇들이 가득했지만 송민호는 "룩(LOOK)용"이라며 사용하지는 않고 보기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는 가족이 사는 옆집에서 먹었다. 여동생이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아침을 먹은 송민호는 설거지를 하고 차고에 차린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송민호의 그림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었는데, 독특한 색감과 생생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는 자신의 자화상 중 하나는 전시를 했었고, 팔리기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실제 송민호의 그림은 외국 유명 갤러리에도 걸려있을 정도였다. 그는 "내 그림은 여섯 피스가 영국 사치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반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있다, 나도 그런 친구들 중 하나였다"며 "데뷔하고 나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싶어서 혼자 독학을 엄청 많이 했다"고 알렸다.


그림을 그리고 난 후 송민호는 잡동사니로 가득한 공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10년지기 절친인 피오가 집을 방문했다. 피오는 '투머치'한 '맥시멀리스트' 송민호와는 정반대되는 성격이었다. 그는 빠르게 송민호의 집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송민호는 피오의 도움으로 공간을 정리했지만, 이제는 그곳을 꾸며야 한다며 각종 소품들로 빈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어 송민호는 피오를 위해 집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줬다. 피오가 관상용 접시를 사용하려고 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송민호는 굳은 표정으로 접시를 쓰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피오는 "왜 화분에 먹자고 하지"라고 말하며 '찐친'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고기를 먹으면서도 별로 말이 없었다. 알고 보니 둘은 그날 새벽 4시까지도 함께 있었던 것. 일주일에도 4번 이상 만나는 사이라는 송민호와 피오는 저녁을 먹은 후 함께 작업실에서 춤을 추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가수 아이비와 마마무 솔라의 '온앤오프'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비는 반려견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뮤지컬 톤의 목소리로 반려견을 부르는 모습에 MC들은 "주인이 다중인격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해 웃음을 줬다.

현재 아이비는 일인 기획사의 대표로 있었다. 그는 직원들과 단란하게 새 앨범 준비를 두고 회의를 했고, 쉬는 날에는 양평 세컨드 하우스에서 지인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보냈다. 특히 그는 양평집 옆집 지인의 아들인 어린이와 친구처럼 놀아주고, 회사 직원들을 집에 초대해 고기를 구워주는 등의 모습으로 친근함을 보였다.

회사 직원 중에는 아이비의 오랜 팬인 직원도 있었다. 아이비의 14년 팬이라는 직원은 현재 아이비의 회사에서 영상 편집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비는 그 직원이 준 팬레터를 꺼내 와 읽으며 추억에 잠겼다.

솔라의 일상은 추억으로 가득했다. 그는 쉬는 날 자신을 찾아온 문별과 함께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라의 집에 온 문별은 "용돈을 좀 썼다"며 게임을 하나 꺼냈다. 가정용 펌프 기계였다.

솔라는 "초등학교 때 엄청 많이 했다"면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잘하는 사람이 빠르게 한다, 나도 HARD로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줬다.

솔라는 신이 난 모습으로 펌프 기계 위에서 뛰어놀았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VCR 화면을 보던 솔라는 "나 왜 저래" "뭔가 그런데 왜 수치스럽지?" "나 미쳤나봐"라며 부끄러워했다.

솔라는 문별에게 어린 시절 먹었던 추억의 '피카츄 돈가스'를 먹게 해주겠다며 돈가스를 꺼냈다. 문별은 자꾸만 과거 이야기를 하며 "옛날 이야기는 끝도 없다"는 솔라에게 "그 대사가 조금 놀랍다, 진짜 라떼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미니홈피 시절 단골 배경음악이었던 프리스타일의 'Y' 같은 노래들을 틀어놓고 함께 들으며 향수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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