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시 해결, 언론플레이" vs 최대집 "의정합의 파기 원하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10.31 15:03
글자크기
김민석 "국시 해결, 언론플레이" vs 최대집 "의정합의 파기 원하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1일 의사국시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이란 자신의 발언을 '언론 플레이'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의원이 지금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최대집에게 농단, 자작극 운운의 망언을 늘어놓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생경한 보건복지위원회에 갑자기 위원장을 맡아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매우 초보적인 지식도 결여돼 있다는 전언들이 있다"며 "그래도 1년 이상을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어가야 할 사람이라면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김 의원이 '의정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의정합의 파기'라고 했는데 민주당-의협간, 복지부-의협간 이뤄진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 것이냐"며 "국시 문제는 오늘 오전 제가 공지한 바 같이 해결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정합의를 우리 의협은 현재까지 존중하고 그 합의에 근거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최 회장의 문제 해결 발언에 "의협 최대집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