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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는?…강력한 추진력·경제 감각 소유자 '한목소리'

뉴스1 제공 2020.10.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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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 당내 쓴소리도 나와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각 분야 시민대표들이 의견을 내고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각 분야 시민대표들이 의견을 내고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30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는 끝없이 추락하는 부산 경제를 되살릴 전문성과 부산시정 공백기를 책임질 수 있는 추진력, 중도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산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선위원회는 공청회를 시작하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일어난 귀책 사유가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더욱 낮은 자세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부산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찾고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높아지는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현상을 의식한듯 거듭 사과하고 반성의 의미를 담은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상훈 4·7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원장은 지난 2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비판하고 "이번 보궐선거는 우리가 하자고 해서 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도덕적 타락성을 부산시민에게 인정하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부산시장을 뽑는 데는 진보와 보수 이념 차이가 없고 오로지 부산시에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시민들께서 원하는 역량있는 후보를 가려내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산시장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나름 노력은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 국민과 부산시민의 눈에는 한없이 부족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거론되지만 저는 시장 후보로 나갈 생각이 없다"며 "불쏘시개가 되어서 부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대적 사명으로 일하고 있다"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각 분야 시민대표들이 의견을 내고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각 분야 시민대표들이 의견을 내고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날 공청회에는 총학생회장, 육아맘카페 대표,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연합회장, 노동계 대표, 시의회 원내대표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해 부산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시민대표 패널들은 Δ공격적인 청년 주거정책 Δ대규모 기숙사 단지 추가 설립 Δ상급·어린이병원 설립 Δ인구밀집주거지역 공용주차장 설치 Δ육아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Δ가덕 신공항 건설 Δ서부산권 신재생 사업 추진 Δ한류문화산업 부산 유치 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 필요한 시장 인물상을 주제로 진행된 시민대표 발언에서는 대다수가 바닥으로 치닫는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시정공백을 채울 수 있는 추진력,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젊은 인재, 소통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요구했다.

김진홍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중도사퇴 이후 시정공백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부산 현안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 필요하지만 정치 철학을 가지고 위기에 빠진 부산을 구원하기 위한 큰 그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이 처한 경제적 난관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며 "부산시민들이 앞으로 먹고 살아가야할 먹거리 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하는 경제적 감각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은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을 치르면서 언제든 민심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을 통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에도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당 지지를 유보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결국 선택은 이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중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영민 동명대 총학생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시장이 필요하다"며 "부산은 국제 글로벌 도시로 유명한만큼 외국 기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젊은 분이 나왔으면 한다"며 "청년들과 보다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소통하고 트렌드에 앞서갈 수 있고, 청년들이 불편하다 했을때 곧바로 개선해줄 수 있는 인물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정책방향과 당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도 거침없이 쏟아졌다.

부산 연제구의 한 청년 당원 A씨는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보수 제1당인데도 불구하고 보수 가치를 잃어가고 중도층을 잡는다는 미명아래 좌클릭을 하고 있다"고 당내 방향성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이 좌클릭 한다해서 우리당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자유시장경제체제 아래서 자유롭게 기업이 경쟁하면서 발전된 신기술로 경제, 문화,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보수 이념 가치를 지키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시장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평범한 6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B씨는 "현역(국회의원)은 절대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며 "만약 현역이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면 그 자리를 되찾지 못할 것이고 지난 총선 때도 당내에 있는 특정 조직들이 자신의 계보를 이용해 공천하다 대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범한 시민들도 (그 사실을)확실히 기억한다"며 "나머지 시장들이 한 게 뭐가 있나. 무엇보다 미투가 진저리난다. 이제 여성 후보를 공천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다른 국민의힘 청년당원 C씨는 "좌우파 이념을 넘어서는 정책 하나 하나가 부산시민들에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실질적으로 부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하고 당원이 뽑는 것이 아니라 부산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경선을 통해 부산시장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시민후보 요청서를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시민후보 요청서를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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