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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공기관, 지방대 50%채용 검토…공무원도 지방 할당"(종합)

뉴스1 제공 2020.10.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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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에서 현장최고위 지역균형뉴딜 강조 수도권에서 멀수록 법인세 감면 혜택 검토, 전북에는 수소경제 활성화 등 비전 제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부안=뉴스1) 장은지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국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서) 지방 대학 출신자를 50%까지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있는 그 지방의 대학 출신자를 30%를 뽑는 걸 목표로 하는데, 거기에 20%를 더 얹어서 다른 지역 지방대 출신도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전체 50% 중 30%는 공공기관이 있는 해당 지역의 지방대 출신을, 나머지 20%는 다른 지역의 지방대 출신으로 채우는 것"이라며 "말하자면 전북에 있는 대학을 나오신 분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위직 공무원 지방 할당 제도 부분 도입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지금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몇년 후 실시를 전제로, 하위직 공무원의 지방 할당 제도 부분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도시를 살린다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는 인재 유입과 투자가 이뤄지는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등 세제 지원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아주 먼 지방에 기업이 입지한다면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안도 포함한다.

이 대표는 "기업들은 수도권에서 멀리가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에 수도권에서 얼마나 멀리 있느냐에 비례해 세금 부담을 차등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아주 먼 곳은 법인세를 아예 받지 않는 방법도 포함한 차등적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둔 현장최고위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전남에 이어 전북을 찾아 애정을 표시했다. 이 대표는 "아내와 장모, 장인도 모두 전북 출신으로 올때마다 늘 따뜻한 느낌을 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단에 조성 중인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공장 도장공장 건설 현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단에 조성 중인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공장 도장공장 건설 현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방점을 찍은 대목은 지역균형발전. 이 대표는 "지역균형발전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절박한 마음을 갖고 왔다"며 "지역균형뉴딜이 그동안 충분히 활발하지 못했던 지역균형발전의 또다른 자극제가 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토대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호영 민주당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을 단장으로 하는 새만금그린뉴딜 특위도 당내 구성됐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기대를 걸었다. 이 대표는 "수소경제에 아주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전주시 외곽에 전국 단위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소경제 현장이 있는데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그게 더 확장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최고위원들과 우리 당에서 눈을 뜨고 그런 곳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지방 발전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을 제시했다.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 의원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지역뉴딜 재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대표께서 새만금그린뉴딜 특위 설치를 받아주셨다"며 "이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새로운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도 화답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의 확실한 창출을 위해선 한국판 뉴딜이 성공을 거둬야 한다"며 "그러려면 예산 등에 있어 결코 인색해선 안된다"고 충분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새만금사업법 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북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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