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선도기업 유치 박차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0.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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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동남권 미래첨단산업 육성”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지난 29일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지난 29일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선도(앵커)기업 유치에 박차를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발전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주거·산업·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8월 7일 창원과 진주, 김해 세 곳이 지정됐다.

보고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보고회는 강소특구 사업추진 유공 표창 수여에 이어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경상대, 인제대의 각 특화분야에 대한 강소특구 발전방안 발표로 이어졌다.

기술핵심기관, 강소특구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지자체, 경남도 간의 4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스타 연구자 창업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치앤타임㈜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소기업 설립과 ICT분야 관련 기업유치를 추진한다.

경상대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분야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우주부품 시험센터 등 연구·교육·제조 시설이 집적화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분야 활성화를 위해 개인용 항공기(PAV) 경연대회 및 컨퍼런스도 개최하기로 하고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드론실증도시 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인제대는 연구소기업 내실화 방안으로 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업종전환을 통한 지역 내 우수기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의생명 분야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동남권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과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산학협력체계 구축 계획도 밝혔다.

경남도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강소특구를 기술과 창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이를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삼아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김경수 지사는 “강소특구가 성공하려면 기술핵심기관이 지원과 연구의 핵심축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경상대와 인제대, 한국전기연구원 등 3개 기술핵심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울산 2차 전지 분야 강소특구, 부산 조선해양플랜트 연구개발특구와 경남의 강소특구가 동남권 전체 산업을 혁신해 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력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가 또 하나의 수도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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