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고객들이 아이폰 12를 살펴보고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pro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0.10.30/뉴스1
성별·연령별론 이통 3사가 아이폰 12 마케팅 타깃으로 설정한 20·30대 MZ 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부터 7일간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가 그렇다.
KT의 KT샵 판매 비중은 아이폰 12 프로가 78%, 아이폰12가 22%로 집계됐다. 용량별로는 2가지 모델 모두 128GB가 가장 인기 있었고 256GB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 최고 인기 색상은 아이폰12 프로는 그래파이트(38%)와 퍼시픽블루(35%)였고, 아이폰12는 화이트(46%)였다. KT 관계자도 "사전예약 고객의 절반 가량이 20~30대 여성"이라고 했다.
아이폰 12 가격은 64GB 모델이 107만8000원, 128GB 모델 115만5000원, 256GB 모델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128GB 모델은 134만2000원, 256GB 모델 147만4000원, 512GB 모델 173만8000원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전예약 판매 물량은 아이폰 12 4개 모델 중 2개 모델(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만 미리 출시됐다는 걸 감안하면 전작인 아이폰 11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