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AP/뉴시스]29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 성당 밖 거리에서 무장 경찰이 경계 근무하고 있다. 2020.10.30.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경찰 당국을 인용해 니스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21세 튀니지인 '브라임 아우이사우이'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을 벌인 후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알라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계속 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프랑스에선 '무함마드 만평'에서 시작된 갈등이 또다른 테러로 이어졌단 의견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니스를 방문해 흉기 테러를 '이슬람 테러'라 규정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프랑스인들에게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프랑스는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우리가 공격받는다면 그 이유는 자유를 중시하는 가치와 테러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열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