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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올 3분기 경제가 연율기준 33.1%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으론 7.4% 성장률이다. 시장예상치인 32% 성장률도 상회했다.
CNBC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자 활동이 되살아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점 등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미국인들에게 현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을 시행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연간 기준으로 40.7%나 급등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의 성장세다.
다만 이같은 역대급 성장률에도 미국의 GDP는 팬데믹 이전보다 3.5% 가량 밑도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한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명을 넘는 등 재확산세를 보이는 데다가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도 교착상태에 빠져 다음 분기 성장률은 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