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아치 위 농성' 50대 남성 6시간 만에 내려와(종합)

뉴스1 제공 2020.10.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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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민원 처리에 불만…한 달 만에 또 다시 농성

29일 오전 11시23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한 50대 남성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 뉴스1( 서울시 교통정보과 자료)29일 오전 11시23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한 50대 남성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 뉴스1( 서울시 교통정보과 자료)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온다예 기자 = 29일 오전 11시23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한 50대 남성 A씨가 약 6시간 만에 내려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오후 5시16분쯤 스스로 아치에서 내려왔다.



A씨는 경찰의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휘발유가 들어 있는 통을 든 채 양화대교 위로 올라갔다. A씨가 올라간 아치는 5m 높이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A씨가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관할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뿐만 아니라 A씨의 민원 수사를 담당했던 부천 원미경찰서에서도 경찰들이 출동해 대화에 나섰다.

A씨의 농성으로 영등포에서 마포로 향하는 4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됐다가 오후 5시49분부터 정상통행이 가능해졌다.

A씨는 지난달 22일에도 같은 이유로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한 뒤 7시간 만에 내려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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