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적극적인 특허 대응 나선다 "실버프리플립칩 원천기술 부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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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라이트 (306원 ▼5 -1.61%)가 원천기술 ‘실버프리 플립칩(Flip-chip)’의 기술력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특허 대응에 나선다.

세미콘라이트는 실버프리 플립칩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Flip-chip LED(발광다이오드) 반사층 관련 원천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플립칩 LED 관련으로 국내 및 미국, 중국 등 글로벌하게 등록된 특허만 250여 개에 이른다.



세미콘라이트의 실버 프리 플립칩은 기존 수평형 LED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플립칩으로 별도의 와이어 본딩 없이 LED 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융착시키는 방식이다.

산화막 적층 방식(DBR)을 통한 초고반사율 및 고신뢰성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며, 또 최근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니(Mini) 또는 마이크로(Micro) LED와 같은 초소형 LED에도 쉽게 적용하여 소자의 성능을 대폭 개선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니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미니 LED TV가 W-OLED(백색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LED 칩을 작게 만들면서도 고성능, 고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세미콘라이트의 ‘실버프리 플립칩’ 기술이 중요한 요소 기술로 부각될 것"이라며 "이미 대만, 중국 등 여러 대형 LED 칩 제조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미콘라이트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전략과 산업적 활용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특허 침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자사 기술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은현 사장은 “세미콘라이트의 LED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특히 당사의 원천기술인 실버프리 플립칩의 기술력을 보호하고 국내 LED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무분별한 지적 재산 침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당사의 권리를 주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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