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 최종선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10.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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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원주공장 전경 / 사진제공=씨유메디칼씨유메디칼 원주공장 전경 / 사진제공=씨유메디칼


응급의료기기 전문회사 씨유메디칼 (743원 ▲2 +0.27%)이 '2020년도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자동심장충격과 자동심폐소생 기능을 통합하고 높은 사용자 접근성·편의성을 갖춘 융합시스템 개발'이다. 씨유메디칼 주관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황성오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에서 공동으로 발족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COVID-19) 등 신·변종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비해 의료현장 중심의 방역장비 개발을 통한 국가방역체계 강화가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씨유메디칼은 향후 28개월동안 총 사업비 34억 중 26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주관 연구책임자인 씨유메디칼 송인호 연구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성 높은 의료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많은 대면·접촉시간이 요구된다"며 "이번 사업은 의료인의 2차감염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환자와 대면 접촉 시간을 최소화 할 수있는 자동심장충격기 및 자동심폐소생장치의 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씨유메디칼의 심정지 환자 대상의 응급의료기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씨유메디칼은 1차 연도 연구 기간인 6개월 동안 자동심장충격기능과 자동심폐소생기능을 융합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2~3차 연도에는 융합시스템 개발 및 성능평가와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과제 종료 후 융합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해서 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국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119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감염병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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