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아이린·찬열 2명 콕 찍었는데…난감해진 명품 브랜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0.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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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앰버서더 레드벨벳 아이린·엑소 찬열 연이은 논란에 '불똥'

패션 브랜드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발탁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엑소 찬열/사진=아이린, 엑소 인스타그램패션 브랜드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발탁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엑소 찬열/사진=아이린, 엑소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논란에 이어 그룹 엑소(EXO) 찬열의 사생활 논란으로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에 불똥이 튀게 됐다.



지난 9월 18일 '프라다'는 레드벨벳 아이린과 엑소 찬열을 한국 대표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브랜드 앰버서더는 공식 홍보대사로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아이린과 찬열, 두 사람 모두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발탁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앞서 아이린은 지난 20일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가 '갑질'을 폭로한 글의 당사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자신에게 '갑질'을 한 연예인의 행태를 폭로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폭로글 속 인물이 아이린임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아이린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이린은 A씨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고도 알려졌다.


그러나 후폭풍은 거셌다. 아이린이 속한 레드벨벳은 '한국문화축제' 팬미팅을 취소했으며, 아이린이 출연한 영화 '더블패티'의 홍보 일정에는 차질이 생겼다.

화장품 브랜드 '클리니크'(CLINIQUE)는 브랜드 모델로 활동해오던 아이린의 포스터를 내리거나 변경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어 아이린이 사과의 뜻을 전한지 1주일 만인 29일 찬열을 겨냥한 폭로글이 게시됐다.

자신이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가 찬열이 자신과 교제하던 중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자신의 지인까지 10명이 넘는 이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밝혔다.

B씨는 찬열과 자신이 스킨십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과거 교제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B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이린의 갑질 논란에 이어 찬열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라다'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프라다' 앰버서더 발탁 당시 공개됐던 아이린과 찬열의 사진을 두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더니"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직원들 불쌍해. 수습하는 중에 또 터졌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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