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스테이크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국내 1호점 연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10.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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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위 스테이크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국내 1호점 연다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 국내 1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텍사스 로드하우스 국내 1호점은 오는 11월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A관 1층에 오픈한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월 미국 텍사스 로드하우스 본사와 국내 독점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미국 1위(매출 기준)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멕시코·대만 등 10개국에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억6000만 달러(약 3조1500억원)다.

이번에 오픈하는 텍사스 로드하우스 1호점은 386㎡(약 117평, 150석 규모)로, 스테이크·치킨·립·버거·샐러드 등 메뉴 60여 종을 선보인다. 주력 메뉴인 스테이크는 서로인(Sirloin, 등심), 필레(Filet, 안심), 립아이(Rib-eye, 꽃등심) 등 기본 부위뿐 아니라 뼈가 붙어있는 꽃등심 '본 인 립아이', 알파벳 T자 모양의 뼈 양옆에 안심과 채끝등심이 각각 붙어 있는 '포터하우스 티본(T-Bone)' 등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서로인 6온스(170g)가 2만1900원, 립아이 10온스(283g)가 3만4900원, 포터하우스 티본 23온스(652g)가 14만9000원이다. 시중 스테이크 전문점과 비교해 그램당 가격이 20% 이상 저렴하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추가로 감자 튀김·볶음밥·매쉬드 포테이토(으깬 감자) 등 사이드 메뉴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메뉴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구운 식전빵과 시나몬버터, 껍질땅콩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상무)은 "1시간마다 직원들이 매장에서 라인 댄스를 추고, 땅콩 껍질을 바닥에 바로 버려도 되는 등 미국 본사의 매장 운영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고객들이 미국 현지에서 먹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텍사스 로드하우스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백화점·아울렛·쇼핑몰 등 대형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매년 1~2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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