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전 여친 주장 A씨 "찬열, 걸그룹·유튜버와 바람 피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0.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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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찬열/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엑소 찬열/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폭로글을 통해 찬열이 수많은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엑소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안녕하세요 ㅇㅅ 멤버 ㅂㅊㅇ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는 찬열과의 교제를 인증하기 위해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들을 올렸다가 현재는 삭제한 상황이다.



이 글에서 A씨는 찬열이 자신과 사귈 때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이때문에 폭로글을 적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안녕, 찬열아 내가 너 때문에 생전 안 해 본 폭로글이라는 걸 한 번 써보려고 해. 되게 좋게 헤어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런 글 보면 많이 놀라겠다. 근데 나도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어. 찬열아, 이건 너의 업보고 니가 시작한 거야"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찬열과 만나게 된 시기와 계기에 대해 "2017년 10월 말 쯤 대뜸 아는 지인한테 내 번호를 받았다고 니가 먼저 연락했고,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썸을 타고 연락을 이어가다가 너의 고백을 시작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지"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최근까지 3주년을 앞두고 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어"라며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나갔다.

A씨는 찬열이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자신의 지인까지 10명이 넘는 이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라며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이며 BJ이며 댄서, 승무원 등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좋았니?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니 팬들만 몰랐더라"며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잖아. 바람 피우려면 몰래 피우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피웠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어. 찬열아 니가 사람 새X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했다.

A씨는 "근데 이 와중에 웃긴 건 넌 단 한 번도 너랑 놀고먹고자고 한 여자애들 이름, 얘기 꺼내면 모른단 말은 안 하더라. 척이라도 하지 그랬어. 얼마나 우스웠으면. 겁도 없다"며 "그런 너한테 3년 간 속은 나는 뭘까. 사람 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거, 잘못이 있다면 그거 하나가 딱 내 잘못인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네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어. 이거 말고도 내가 입 열면 더 일 커지는 건 얘기 안 할게"라며 "이제 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니가 나쁜 X끼인지 알았으면 좋겠어. 연락은 하지마"라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실화냐" "아이린이나 찬열이나 충격적이네. 다들 착한 이미지인데" 등의 댓글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찬열 로제'가 오르자 누리꾼들은 "디스패치 로제는 합성이다. 로제는 무슨 잘못이냐" "로제 살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배경과 찬열의 누나가 공개했던 찬열의 집 내부 사진을 비교하며 "찬열이 집 맞네,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그룹 엑소 찬열과 엑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A씨의 폭로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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