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최근 발표된 5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결과, 이날 기준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8.2%로, 바이든 후보(47.8%)를 0.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RCP의 지지율 통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경합주들 가운데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지역이다.
플로리다주로 주소지를 옮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곳에서 사전 현장 투표를 한 뒤 유세를 이어갔다. 바이든 후보 역시 29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2%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