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소장 살해 입주자 대표 "관리비 문제로 다퉜다"(종합)

뉴스1 제공 2020.10.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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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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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아파트 관리소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관리소장과 관리비 문제로 다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60대 초반)는 "관리비 사용 문제로 아파트 관리소장 B씨(50대 초반·여성)과 다툼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이어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서구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28일 오전 10시쯤 인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B씨의 목부위를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서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찾는 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실 CCTV를 확보하고 A씨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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