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마을 제방 붕괴.(광양시 제공) /뉴스1 © News1
광양지역에서는 지난 8월초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진월면 진월제와 다압면 신원제에 제방 붕괴 전조 현상인 파이핑(Piping·지반에 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뚫리는 것) 현상이 발생했다.
광양시는 정확한 복구액 산정을 위해 침수피해 다음날부터 바로 파이핑 발생 구간 1.5㎞ 전체 현장 조사와 토목 관련 기술사의 조사 검토서를 확보했다.
광양시는 국비 확보에만 만족하지 않고 섬진강 관리청이자 피해복구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광양시 구간에 대한 수해복구사업 지자체 직접 시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근본적 원인 해소와 기능개선 사업이 필요한 진월제와 신원제 2곳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 구간 등 4곳은 시에서 국비 22억원으로 자체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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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2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가하천 재해복구 대행공사 협약을 체결하고, 11월 초까지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기능 개선을 위한 복원공사인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 구간은 2021년 9월 이전에, 기능 복구사업인 다압 하천, 평촌 지구, 태인 지구 3개소는 2021년 6월 이전에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 주민들이 힘을 얻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항구적인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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