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계 현장./사진제공=AFP/뉴스1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마르에 위치한 산호세 경찰서 소속 크리스티앙 볼록 경위가 불법 투계 현장에서 수탉을 몰수하던 중 수탉 다리에 붙어 있던 쇠갈고리인 '개프'(gaff)에 왼쪽 허벅지가 긁혔다.
볼록 경위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퇴동맥이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사망했다.
필리핀에서는 수탉끼리 싸움을 붙여 내기를 거는 투계가 인기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모두 금지됐다. 이전에는 일요일이나 공휴일, 축제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