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27일 오후 제주 한라산 천아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계절을 만끽하고 있다. 2020.10.27. [email protected]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에서 "오늘부터는 그간 보류되었던 숙박·여행·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해서 조심스럽게 재개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관리를 기반으로 큰 문제없이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서 소비할인권이 사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숙박·여행·외식 분야의 소비할인권 사업 재개도 결정했다.
윤 반장은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으며 확충된 방역과 의료역량를 통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기존 진행할 예정이었던 가을여행주간은 '안전여행캠페인'으로 전환하며, 특정 관광지로 여행 수요가 쏠리지 않도록 이날부터 여행 예보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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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관광지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관광지에 22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지자체·지역관광협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할인권 재개에 따른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관광, 외식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