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가 프랑스 기술수출에 대한 140억원대 선급금을 지급 받았다. 선급금 비율로 봤을 때 자사의 기술력을 높이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이는 본계약을 체결한 2건에 대한 선급금(업프론트)다. 해당 계약은 약 3.3억 유로, 4,500억원대였다.
OLX301A와 OLX301D 프로그램의 글로벌 판권(아시아·오세아니아 제외)을 떼아에 이전하는 내용이다. OLX301A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Dry and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치료제, OLX301D는 망막하 섬유화증(Subretinal Fibrosis)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OLX301A 프로그램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판권을 사 간 떼아가 신약후보 물질과 글로벌 판권 범위를 더욱 넓혀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받은 선급금은 200만 유로, 약 27억원이었다. 이번에 추가 선급금 860만 유로, 약 117억원을 얹어 받은 셈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계약 규모 대비 선급금 비율이 약 3.2%로 국내 다른 사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그만큼 우리의 기술수준과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올릭스는 2년 내 신규 안과질환 프로그램 2개에 대한 기술이전 권리(옵션)도 떼아에 같은 조건으로 계약 맺어놨다.
OLX301A/D 프로그램과 동일한 조건이어서, 2년 내 옵션이 행사될 경우 올릭스는 이로 인한 선급금 약 140억원(1,060만 유로)을 포함해 4,500억원대 기술이전을 추가로 달성할 수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