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4분기 400억대 적자 전망…유동성 우려도-현대차증권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0.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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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28일 하나투어 (59,400원 ▼600 -1.00%)에 대해 고강도의 구조조정 없이 적자에서 탈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국자 수 회복이 전무한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는 현실적으로 빨라야 내년 하반기"라며 "영업규모 급감과 적자 지속이 겹치며 순현금이 상반기 말 500억원 미만으로 급감해 1년 내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철수를 포함해 적자 자회사를 정리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본사 차원의 고강도 구조조정 없이 수백억대 적자 구조에서 탈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4분기 역시 매출액 115억원, 영업적자 437억원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점진적 업황 개선을 가정해도 패키지 여행에 우호적 환경일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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