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강남 출신, 곱게 자라…피아노, 피겨까지 배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0.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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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출신이 서울 강남이라고 밝히며 곱게 자랐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제이쓴 부모님의 농사를 도왔다.

홍현희는 덜 익은 콜라비를 따거나 메주콩 탈곡을 하며 다른 작물을 건드리는 등 일명 '똥손'으로 등극했다.



농사일을 제대로 거들지 못하고 사고를 치는 모습에 시아버지는 "환장하겠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제이쓴은 홍현희에 대해 "의외로 일머리가 없다"라고 솔직히 털어놯고, 홍현희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서 그렇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명수가 "강남 출신 아니냐"고 물어보자, "(강남 출신) 맞다. 어렸을 때 친정 엄마가 피겨, 피아노, 미술 등 다 보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이어 "피아노는 체르니 40번까지 쳤다"라고 설명하며 입으로 화려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시댁 이사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시어머니는 이사 날짜가 잘 안 맞는다며 "집이 일찍 팔리면 집을 비워줘야 한다. 너희 집에서 살면 안 될까? 한 달 정도 살면 될 거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홍현희도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장난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함소원의 근황을 물으며 '중국 마마'를 언급했다. 이에 함소원은 "마마는 중국에 갔다. 더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현희는 출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일을 하던 중 홍현희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을 언급하며 "박은영이 노산, 노산 하니까 나도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시어머니가 "지금 아이를 가져도 내년에 낳으면 나이가 마흔이냐"고 물었다. 홍현희는 '마흔'이라는 얘기에 주저앉았다. 그는 "제가 내년에 마흔인지 몰랐다. 잊고 사니까"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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