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출신 가수 힘찬./사진=뉴스1
힘찬, '면허취소' 상태로 음주운전…"자숙하고 반성하겠다"
힘찬은 2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제(26일) 발생한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금일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힘찬이 하루 전 컴백한 점과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팬들을 언제까지 실망시키려고 하는 거냐. 제발 그만 좀 하라", "앨범내고 하루 만에 음주운전 한 거냐", "성추행에 음주운전까지 가지가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힘찬 인스타그램
힘찬은 앨범 소개글을 통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진정한 마음을 담아 첫 번째 이야기 'Reason Of My Life'를 노래했다"고 적었다.
또 타이틀곡 'Reason Of My Life'에 대해서는 "현재의 아픈 나를 감싸주고 목표가 없던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결국 나를 지켜봐 준 사람들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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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양심도 참 없다", "재판도 미뤄졌는데 컴백이라니", "성추행 아직 해결 안 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제추행' 재판 진행중…2년 만에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 심경 밝혀힘찬은 오는 11월18일 강제추행 혐의 관련 8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판은 당초 지난 8월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월로 연기됐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아 그 해 8월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지난해 9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검찰은 지난 6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 측은 첫 공판에서 "두 사람 간 호감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 명시적 동의는 아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 강제추행이 아니다. A씨의 상체를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그런 와중 힘찬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만에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며 "진실과 진심이 어떻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심려 끼쳐드리고 상처를 드린 점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2년 4인조 그룹 B.A.P로 데뷔했다.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해 2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를 나왔다. B.A.P 그룹도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