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내년 IPO 최대어로 꼽혀…글로벌 히트작 '배그'로 몸값 껑충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고 공동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크래프톤은 "내년에 국내 증권시장에 기업공개를 한다는 목표"라며 "주관사 선정 이후 준비 과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 면에선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와 견줄 정도다. 크래프톤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중 넥슨(3025억원)과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다. 넷마블(817억원)보단 많다.
내달 출시 '엘리온' 흥행에 IPO 흥행여부 갈려 다만 투자업계에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최근 IPO 성적이 좋지 않아 공모주 청약 열풍이 다소 가라앉은데다, 배그 외에 내세울만한 흥행작이 없어 다음달 출시되는 '엘리온'의 성적이 크래프톤 IPO의 흥행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김창한 대표 체제를 출범하면서 IPO 준비에 주력해왔다. 김 대표가 제시한 ‘창의성(Creativity)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각 제작 스튜디오가 창의적인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제작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