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채권 17조 발행…전월比 2.1조↑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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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9월중 기업공개가 증가하면서 주식발행액이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도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중 △주식 8129억원 △회사채 16조4705억원 등 총 17조2834억원어치 발행됐다. 전월 대비 2조1507억원 증가한 규모다.



직접금융은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주식·채권 등을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간접금융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올 9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20건, 8129억원으로 전월(13건, 5452억원) 대비 2677억원 증가(49.1%)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12건, 6371억원으로 전월 대비 5246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모두 코스닥 시장으로 카카오게임즈, 비나텍, 원방테크 등이 자금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는 8건, 175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9억원 감소(59.4%) 했다.

회사채의 경우 9월중 발행규모가 16조4705억원으로 전월(14조5875억원) 대비 1조8830억원 증가(12.9%)했다. 전월 대비 138% 증가한 2조1800억원을 발행한 일반회사채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1% 증가한 11조1240억원이 발행됐고 이중 기타금융채가 6조756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금융지주채(9500억원) △은행채(3조4180억원)은 각각 전월 대비 20.8%, 15% 감소했다.

올 9월말 회사채 잔액은 559조7909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312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은 늘어났다. CP는 올 9월중 총 38조9241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5조9890억원(+18.2%)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총 85조8335억원 발행되면서 같은기간 대비 7조3953억원(+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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