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 신학교 폭탄 테러, 어린이 포함 최소 7명 사망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0.10.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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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발생한 학교./사진제공=로이터/뉴스1폭발이 발생한 학교./사진제공=로이터/뉴스1


파키스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 신학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어린 학생을 포함해 적어도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샤와르에 위치한 이슬람교 교육기관인 마드라사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폭탄이 터졌다. 70명이 넘는 사람들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고 어린 학생 4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학대 본관에서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수업이 진행될 때 폭발이 발생했으며 누군가가 폭탄을 넣은 플라스틱 가방을 학교에 갖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을 입은 환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페샤와르는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다. 페샤와르가 속한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는 평소 파키스탄 탈레반 등 이슬람 무장 반군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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