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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저격한 알뜰폰협회장 "3년 안에 철수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10.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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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에 참석해 알뜰폰 스퀘어 로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양원용 KB국민은행 알뜰폰사업단장,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에 참석해 알뜰폰 스퀘어 로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양원용 KB국민은행 알뜰폰사업단장,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알뜰폰사업자협회가 이동통신사(MNO)들의 3년 내 알뜰폰 시장 철수를 정부에 요청했다. SK텔링크(SK텔레콤)와 엠모바일(KT), 헬로모바일(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점유율이 커지면서 중소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형 통신사들의 시장 철수를 요청한 것이다.

김형진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 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은 27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 서대문역 인근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에서 "통신사들이 현재 알뜰폰 사업의 50%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통 3사에 편중된 정책이 뒷받침돼야 중소 사업자들이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질적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뜰폰 시장의 50%를 차지한 통신 자회사들은 3년 뒤 철수하게 하는 정책을 해 달라"며 "재판매 대가 역시 협상이 아니라 정부 고시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동통신 3사의 경영목표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시장점유율 확대"라며 "영업이익 달성과 비용감소라는 성과 달성을 위해 거대자본을 앞세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이동통신 3사가 통신정책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과기정통부 장관 고시에 의해 통신정책이 수행돼야 저희가 맘 놓고 사업할 수 있다"고도 했다.

장 차관은 "개인적으로 5G 알뜰폰을 쓰고 있는데 아무 불편이 없고 요금도 합리적이고 저렴하다"며 "오늘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같이 노력해 국민들이 이통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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